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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중국의 지진 전문가들은 만약 화롄 일대에서 발생한다면 강도가 더 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대만 동부 지방은 거의 초토화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에 대해 대만 출신인 베이징 기업인 쩌우자화(鄒加華) 씨는 “베이징에서도 강도가 약하기는 했으나 최근 한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지진이 발생했다. 상당수의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대만 화롄의 경우는 베이징과 차원이 다른 것 같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것을 보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대만은 불의 고리에 속한 곳이 아닌가?”라면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론 대만 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매뉴얼을 마련, 화롄 일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피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재해라는 것이 대비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대만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무엇보다 경제가 좋지 않다. 청년 실업은 거의 최악 수준이라고 해도 좋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로 취업 이민에 나서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헬조선’이라는 말과 유사한 구이다오(鬼島·귀신의 섬)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슈퍼 강진의 도래 가능성 역시 운위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은 아마도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