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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배구단은 22일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진사퇴한 김세진(45)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진욱 신임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께 감사하다. 팀을 잘 아는 만큼 늘 선수들과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며 최선을 다해 팀워크가 강한 멋진 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석진욱 감독과 합의 하에 세부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석진욱 신임 감독은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살림꾼’으로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실업 배구 시절이던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석 감독은 15년에 걸쳐 선수 생활을 하며 실업배구 9연패와 77연승에 앞장섰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7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석 감독은 2013년 7월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김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 수석코치를 맡아 2014-15시즌과 2015-16시즌 등 두 차례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석진욱 감독은 OK저축은행 선수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그는 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년 간의 검증을 거쳤다”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창단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다. 선수단의 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승리의지를 더욱 고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석진욱 체제를 확정한 OK저축은행은 혼란을 딛고 선수단 추스리기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은 최근 김호철(64)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팀을 맡아보겠다’고 먼저 제안하면서 사령탑 선임에 혼선을 빚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