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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4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였던 박인비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양희영(30)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나마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15번 홀(파5)·17번 홀(파4) 버디를 잡은 것이 막판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대회 우승자인 호주 동포 이민지(23·호주·14언더파 270타)에 6타가 뒤졌다.
박인비는 LPGA 통산 25승을 거두고 전설로 남은 박세리(42)의 뒤를 쫓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20승 고지를 앞두고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고 말았다.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개월간 승수를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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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퍼팅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인비는 “이런 그린에서는 참을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그린이 어려워서 쉽지 않다. 빠른 그린은 적응하기 어렵지 않지만 이렇게 불규칙한 그린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승부를 가른 마지막 날은 퍼팅 수가 30개로 나쁜 수준은 아니었다. 우승한 이민지가 31개, 4라운드 맹타로 준우승한 김세영(26·10언더파 274타)의 29개와 차이가 없었다. 다만 박인비는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256야드(234m)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 못 미쳤고 아이언 샷도 다소 흔들려 그린 적중률이 67%에 머물렀다.
3·4라운드 이틀간 7타를 줄인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를 쳐 단숨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난조 이후 3주 만에 돌아온 박성현(26)은 전인지(25) 등과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