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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vs 쭈타누깐’→‘고진영 vs 이민지’로 급변한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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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5. 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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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YONHAP NO-2668> (USA TODAY Sports)
고진영이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후 4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2위로 뛰어오른 이민지가 바짝 추격해오고 있어 불안하다. 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박성현(26)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이 차지하고 있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대해 “나도 쭈타누깐도 지겨울 것 같다”면서도 “좋은 경쟁자가 있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은 안중에 없을 만큼 견고했던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경쟁 구도가 생각보다 일찍 급변하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무서운 상승세를 탄 고진영(24)과 호주 동포 이민지(23·호주)가 급부상하면서 기존의 박성현과 쭈타누깐을 단숨에 밀어내고 새로운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공개된 4월 마지막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38점을 얻었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힘입어 7.25점에서 0.13점이 올랐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4주 연속 정상을 지켰으나 다소 불안하다. LA 오픈을 우승한 이민지가 6.86점이 돼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면서다. 둘의 격차는 우승이나 준우승 한 번으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0.52점차다.

LPGA Tour Golf <YONHAP NO-2356> (AP)
이민지가 공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이민지는 지난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준우승 2회·3회 1회’ 등 대단한 기세를 뿜어내고 있다. 수면 위로 부상한 이민지로 인해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나란히 랭킹이 한 계단씩 떨어졌다. 3위 박성현은 6.60점, 4위 쭈타누깐은 6.14점이다.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LA 오픈 공동 5위인 박인비(31)가 두 계단이 뛴 6위(5.22점), 유소연(29)도 두 계단 상승해 9위(4.75점)로 ‘톱10’에 올랐다. 지난 주 일본 투어에서 우승한 신지애(31)는 세 계단이 올라 18위(3.62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거머쥔 최혜진(20)은 네 계단 점프한 24위(3.04점)에 위치했다.

4월 마지막 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톱10에 순위 변동이 없었다. 더스틴 존슨(35·미국·9.6115점),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8.8985점), 브룩스 켑카(29·미국·8.8573점) 순으로 1~3위를 형성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7.6008점)는 6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3인방 중 김시우(24·54위·2.3555점)와 안병훈(28·56위·2.2706점)은 제 자리 걸음을 했고 임성재(21·2.1280점)는 60위에서 5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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