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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 한중 관계 완화 조짐, 고위급 민간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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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5. 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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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측 파트너로 7일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 이후 경색됐다 풀리지 않고 있는 한중 관계가 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고위급 민간전략대화를 통해 완화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한 실현에 탄력을 더해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베이징 일각에서는 이 대화를 계기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의 관계까지 완화돼 향후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규제 등이 풀리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까지 전망하고 있다.

권기식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이 대화는 한중도시우호협회와 중국국제우호연락회가 베이징 거화카이위안(歌華開元) 호텔에서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양국의 안보 및 국방 분야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대화에는 하정열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우샤오완 전 인민해방군 소장 등 예비역 장성들을 비롯한 양국의 정보 분야 고위급 출신 인사들이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으로 있다. 이어 당일 오후에는 중국국제우호연락회 초청으로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만찬을 겸한 친교 행사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이와 관련, “이번 행사는 양국의 안보 분야 고위급 출신들이 참여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1.5트랙’ 행사라고 보면 된다”면서 “사드 갈등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한중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한중 양국 주요 도시를 오가면서 진행하는 정례 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라는 포부도 피력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권 회장이 양국의 우호협력과 각 대도시간의 유기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경기도 5개 도시 베이징홍보관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의 안중근 동양 평화 문화 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파트너 측인 중국국제우호연락회는 지난 세기 당정 8대 원로인 천윈(陳雲) 전 부총리의 아들이자 런민(人民)은행 부행장과 국가개발은행장을 역임한 천위안(陳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부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대표적 공공교류 기구로 산하 기관에 은퇴한 부장(장관)급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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