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중국중앙텔리비전(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4일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긴급 보도한 후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을 비난하기보다는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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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제공=CCTV.
가장 먼저 보도에 나선 매체는 관영 신화(新華)통신으로 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인용, 서울 특파원 발로 북한이 오전 9시6분 동부 원산에서 동북쪽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발사체들이 약 70~200km 가량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면서 상세한 사항을 한국과 미국 군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이 이번에 쏜 발사체들이 탄도 미사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힌 다음 유엔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누리꾼들 역시 자국 언론의 보도를 접하자마자 “북한을 지지한다”, “일본에 정확하게 조준해 발사해야 했다”는 등의 댓글을 달면서 대체로 북한에 기울어진 입장을 피력했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17일 새로운 전술 유도무기 시험을 단행했으나 한국 군 당국은 당시 역시 탄도 미사일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은 2017년 11월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험 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