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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34번째 생일을 맞아 내 인생에서 새롭고 더 좋은 일을 시작했다”며 “가족이 원하는 사람이 될 때까지 골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알코올 중독에 따른 우울증 치료다. 커크는 “나는 알코올 남용과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깜짝 고백한 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번 재발하는 걸 경험하면서 혼자서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GA 투어를 무기한 떠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크가 독한 마음을 먹은 데는 곁을 지키는 가족의 힘이 컸다. 그는 슬하에 1세·5세·7세인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커크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나도 모르겠지만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크의 용기 있는 고백에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개인적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밝히기까지 커다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회복을 위해 어려운 걸음을 뗀 커크를 응원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PGA 투어 4승의 커크는 마지막 우승이 지난 2015년 5월의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 시즌도 17개 대회에 나와 임성재(21)가 3위에 올랐던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다. 그나마 최근 4개 대회에서는 연속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