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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출전 정지’ 확정이 토트넘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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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5.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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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 사진=연합뉴스
결정적인 시즌 막판 손흥민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여파로 3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되면서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염두에 둔 큰 그림에서 꼭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벌어지는 EPL 최종 라운드인 에버턴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정지 확정 소식을 알렸다고 영국 매체인 풋볼 런던 등이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토트넘 0-1 패)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3분 퇴장 당했다. 반칙을 지적받은 손흥민에게 상대 선수 헤페르손 레르마가 등을 치고 볼에 발을 갖다 댄 순간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는 행동이 연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통보했고 토트넘은 곧바로 항소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두 선수가 각각 3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건 이상한 일이고 이해할 수가 없다”며 “불공정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손흥민이 에버턴전과 더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두 경기를 뛸 수 없게 됐기 때문에 타격이 크다.

다만 좋게 생각하면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지는 세기의 빅매치인 UCL 결승전에서는 나갈 수 있다. 에버턴전을 건너뛰는 손흥민이 그 시간 동안 에너지를 비축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갖춰 리버풀을 상대로 한 토트넘의 사상 첫 UCL 우승을 이끌 수 있어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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