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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ㆍ조아연 다음은 현세린? 프로 첫 우승 거둔 특급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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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5.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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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 샷 KLPGA
유망주 현세린이 KLPGA 점프투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현세린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017년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날렸던 최혜진(20)은 이듬해인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최고 유망주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9시즌에도 초반 루키 돌풍이 몰아쳐 조아연(19)과 이승연(21) 등이 곧바로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KLPGA 투어는 끊임없이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 격인 드림투어(2부) 및 점프투어(3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현세린(18)이다. 현세린이 단기간에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최혜진-조아연 등 선배들의 대를 이를 특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현세린은 지난 10일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6야드) 사비·한성 코스에서 끝난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1라운드 6언더파·2라운드 4언더파 등)로 우승했다. 이틀 동안 치러진 36홀 승부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는 괴력을 뽐냈다.

현세린 물세례 KLPGA
현세린(가운데)이 우승 확정 직후 동료들로부터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노승희(18)와 전예성(18) 등 동갑내기 골퍼(9언더파 135타)들을 1타차로 따돌린 현세린은 “프로 전향 이후 첫 우승이어서 행복하다”며 “사실 1라운드에서 찬스가 더 있었는데 놓친 것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 마지막 홀까지 우승인지 몰랐다. 목표했던 스코어로 마치지 못했지만 (2라운드) 7번 홀 버디 후 마음이 가벼워져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세린은 이미 정규 투어 선배들을 위협할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3월 벌어진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 국가 상비군에 발탁돼 활약했다. 2018년 6월에는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준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녹록하지 않았다. “점프투어 1차전부터 퍼트가 잘 안 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현세린은 “심적으로 불안감을 느껴 연습 그린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자신감을 가지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샷은 자신 있기 때문에 퍼트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 퍼트를 스스로 믿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계획은 뚜렷하다. 정회원으로 승격해 내년 정규 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일이다. 현세린은 “시즌 전 목표가 점프투어에서 최대한 빨리 1승을 기록해 정회원으로 승격된 뒤 드림투어에 입성하고 이후 드림투어 상금 20위 안에 들어 2020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라면서 “목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꼭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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