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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13개월만 KPGA 정상, 여홍철-김태훈은 팀 우승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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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5.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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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티샷 KPGA
전가람이 12일 마무리된 KPGA 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개인 통산 2승을 거뒀다. 전가람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질주한 전가람(24)이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국판 ‘페블비치 프로암’을 표방하며 벌어진 유명인과 ‘2인 1조’ 팀 경기에서는 체조 국가대표 출신 스타 여홍철과 손발을 맞춘 김태훈(34)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가람은 1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등으로 이븐타 72타를 때렸다.

전가람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가 되며 군을 제대하고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31)과 박성국(31)을 1타차로 제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장식한 전가람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골프장 캐디 출신인 전가람은 대회 초반 “1·2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서 박찬호 등 유명인들과 꼭 플레이하고 싶다”던 소박한 바람을 꿈꿨는데 의외의 우승이라는 큰 열매를 맺었다.

여홍철 김태훈 KPGA
체조 스타 여홍철(오른쪽)과 김태훈 조는 팀플레이 우승을 거뒀다. 사진=KPGA
그러나 마지막 날 쉽지 않은 승부였다. 3라운드까지 무려 5타가 앞선 단독 선두였음에도 전반 9개 홀에서 김대현과 황재민(33)이 3타씩 줄인 반면 전가람은 보기 1개를 저질러 벌어놓았던 스코어가 순식간에 1타차로 줄어들었다.

김대현이 10번 홀(파4) 다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부터는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김대현이 14번 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전가람이 16번 홀(파5) 버디를 낚아 2타차 선두로 다시 나서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전가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KPGA 코리안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2인 1조를 이룬 팀 경기에서는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김태훈 조가 3·4라운드 이틀간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개그맨 홍인규-권오상(24) 조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박찬호-김영웅(21) 조는 공동 33위권(11언더파 133타)으로 미끄러졌다.

이밖에 장타자 김대현-이승엽이 공동 3위(18언더파 126타), 박성국-선동열 공동 6위(17언더파 127타), 황재민-신태용은 공동 14위(14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김재일(23)과 짝을 이룬 유상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17번 홀(파3·143m)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진 뒤 굴러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해 환호하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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