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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6월 고용전망 1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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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5.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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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6월 BSI 전망치 발표…고용전망 89.5, 전달 대비 큰 폭 하락
환율 불확실성 증가로 자금사정 전망 악화…5년 만에 최저치 기록
종합경기BSI
산업 전반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6월 고용이 19년만에 최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전망치는 89.5를 기록하며 지난 2월 81.1 이후 다시 80선 대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0.3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00아래에 머문 것이다.

특히 고용전망은 94.5로 2000년 7월 94.3을 기록한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폭이 커 고용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한경연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종업원 수는 0.7% 증가한데 비해 인건비 증가율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이외에도 기업들의 자금흐름을 수치화 한 자금사정 지수 전망치가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중 무역전쟁이 5월초 다시 격화되면서 환율 불확실성 및 변동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화가치가 지난해말 대비 5% 이상 절하되면서, 이로 인한 외화 손실과 채무부담 증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자금사정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실적치는 94.5로 49개월간(2015년4월 101.3기록 이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 내수가 100.2로 기준선을 넘어선 것 이외에는 △수출(99.5) △투자(96.7) △자금(96.7) △재고(104, 재고과잉) △고용(96.9) △채산성(97.6)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기업들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내수 실적은 소폭 상승했지만 인건비·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주요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을 지목했다”면서 “생산성 증가 없는 인건비 증가는 기업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노동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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