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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친환경차 가속 페달,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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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5.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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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 가량 증가. 전통 자동차 앞지를 날 머지 않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신에너지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판도가 획기적으로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전통적 개념의 자동차 판매 규모를 빠르게 추월, 대세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 상하이 테슬라 지사의 충전소 앞 전경. 전기자동차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전통적인 자동차가 아직도 대세인 세계 시장의 상황을 보면 이런 단정은 다소 무리한 것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수소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중국 내 판매 증가율이 거의 30% 이상에 이르는 현실을 상기하면 반드시 그렇다고 하기 어렵다.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실적이 예사롭지 않다. 2017년의 99만5000대에서 26만8000대가 늘어난 126만대를 기록했다.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증가율도 27%를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역시 각각 30% 전후의 판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2009년에 고작 500대가 팔린 사실을 상기할 경우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해도 좋다. 자동차 전문가인 둥젠쥔(董建軍) 씨는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에는 신에너지 친환경차의 개념조차 모호했지만 이제는 대세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이제 글로벌 메이커들은 중국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신에너지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로도 확대되는 이유는 많다. 우선 초미세먼지 퇴치를 국가적 과제로 상정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꼽아야 한다. 아무래도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추진해온 상하이(上海) 공장의 올해 1월 착공과 연말 생산 일정도 거론해야 한다. 아직 생산품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테슬라가 시장의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여기에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한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 이왕이면 신에너지 친환경차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향후 영업전략도 바뀌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실제 현대자동차 중국 법인인 북경현대의 경우 지난 2∼3년 동안의 부진을 신에너지 친환경차 투입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을 수립, 조만간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또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들 역시 판매 전략의 무게중심을 점진적으로 신에너지 친환경차 쪽에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 신에너지 친환경차 시대가 본격 열렸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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