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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필드 무적’ 타이거 우즈, US 오픈 전초전서 6번째 깃발 꽂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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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5.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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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FRA-RYDER-CUP-DAY THREE <YONHAP NO-1663> (AFP)
타이거 우즈가 6월 US 오픈을 앞두고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우즈가 필드를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뮤어필드 빌리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꿈의 무대인 US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초전을 치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은 “메모리얼에서 타이거는 마스터스만큼 성공적이었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우즈가 5번이나 우승컵을 독식했던 무대에서 통산 6번째 정상을 노린다. 우즈는 30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지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달러·약 108억원)에 출전한다.

전설 잭 니클라우스(79·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및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을 제외하고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함과 동시에 유독 우즈와 좋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82승)에 1승차로 다가선 우즈로서는 매 대회가 중요한데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만 다섯 번을 우승해 장밋빛 전망을 밝힌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 및 2009년·2012년에 우승했다. 그러나 부활의 나래를 폈던 지난해에는 공동 23위로 썩 좋지는 않았다.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을 야기했던 실전 감각의 측면에서도 이번 대회는 의미를 갖는다.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한 달간 4개 대회를 건너뛰고 PGA 챔피언십에 직행했다가 컷 탈락을 맛본 우즈는 뮤어필드를 거쳐 6월 13일 개막하는 US 오픈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조 편성 결과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브라이슨 디섐보(26·미국)와 같은 그룹에 속해 전초전으로는 제격이다.

우즈의 통산 82승을 가로막는 최대 경쟁자로는 맷 쿠처(41·미국)가 꼽혔다. PGA투어는 “올 시즌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 등으로 페덱스컵 점수 1위에 올라있는 쿠처는 메모리얼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고 설명했다. 쿠처와 함께 올 시즌 페덱스컵 30위 이내 선수 중 23명이 나와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로는 최근 상승세가 거센 강성훈(32)을 시작으로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인 맏형 최경주(49)가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PGA 투어에 출전한다. 이밖에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임성재(21) 등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6월 둘째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0위 이내를 유지해야 꿈의 US 오픈에 나갈 수 있어 60위권 밖인 임성재나 이경훈, 김민휘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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