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겨냥해 소형 냉장고도 출시
'수제 맥주 제조기' 등 새로운 제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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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냉장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냉장고를 ‘맞춤 생산 제품’을 의미하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로 홍보하고 있다.
◇ 틀에 박힌 제품 대신 우리 집 개성 살린 가전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냉장고 신제품이 1인 가구나 2인 가구·4인 이상 가구 등 가족 구성원을 고려하고, 신선식품·냉동식품·엄선한 식재료 등 자주 먹는 음식의 형태와 각 가정의 주방과 어울리는 외관도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은 이미 지난 3월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비자를 연구해 신개념 가전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도 캡슐맥주 제조기나 협탁식 냉장고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안에 선보일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으로, 집을 ‘홈 바(Home bar)’로 꾸미는 최근 추세와 어울리는 데다가 맥주 맛에 좀 더 예민한 젊은 층을 노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 2015년 850억달러(약 95조원)에서 오는 2025년 5029억달러로 신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 추세에 발맞춰 수제 맥주 애호가의 집 안에 설치할 제품으로 새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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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아예 ‘프라이빗 가전’을 표방하는 ‘오브제’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회사 측은 오브제를 통해 화장품 냉장고나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탁식 냉장고, 수납장과 사운드바를 결합한 오브제 TV 등을 선보였다.
대우전자도 이마트와 협업해 원룸을 겨냥한 소형냉장고 3종을 최근 출시했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다크실버·아쿠아그린·크림화이트 등 크기만 줄인 게 아니라 색상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이는 최근 1인가구가 2017년 기준 28.6%(통계청)로 인구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현상을 반영한 전략이다.
생활가전뿐 아니라 PC도 개인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간단한 디자인에 사용성을 높인 PC ‘삼성 올인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닥에 닿는 면적을 기존 자사 모델 대비 약 37% 줄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고안하고, 스피커에는 화이트 색상의 메시 스타일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
최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는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나만의 PC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PC 신제품은 소비자 개개인의 용도에 맞춰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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