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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男매치 플레이 개막, ‘일대일’ 최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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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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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샷 KPGA
‘매치 킹’ 이형준이 6일부터 벌어지는 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형준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프로 골퍼들이 ‘일대일’로 맞붙어 승부를 가리는 국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방식 대회가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기다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에 빛나는 이형준(27)은 “매치 플레이는 자신감”이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매년 치러지는 유일한 매치 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가 6일부터 나흘간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10회째인 대회는 역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한 명도 없을 만큼 매년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챔피언이 빠져 무조건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작년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현정협(36)을 접전 끝에 따돌리고 패권을 거머쥔 김민휘(27)가 현재 몸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하면서다.

대회 방식에 따른 변수는 많다. 지면 바로 탈락하는 64강전과 32강전을 치러 추려낸 16명이 4명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3차례 대결에서는 이길 때마다 1점을 받고 무승부는 0점, 지면 1점을 깎는다. 각조 1위 4명 가운데 승점이 많은 2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2명은 3-4위전에 오른다. 이어 조별리그에서 각조 2위 선수 4명은 승점에 따라 5-6위전과 7-8위전을 치른다. 각조 3위 선수 4명 중 승점이 많은 2명은 따로 9-10위전을 펼친다. 나머지 6명은 조별리그 승점에 따라 11∼16위를 결정한다.

무조건 승부를 내고 이기더라도 큰 승점을 따내야 유리한 방식이다. 따라서 지난 대회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매치 플레이에서 유독 강해 ‘매치 킹’으로도 통하는 이형준은 우승 후보 1순위다. 이형준은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3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이 대회에서는 2015년 1위,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 등으로 꾸준했다. 이형준은 “스트로크 플레이는 타수를 잃으면 그대로 안고가야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다음 홀에서 만회할 기회가 있어 좋다”며 “매치 플레이는 자신감이다. 시즌 첫 승을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월 전역 후 적응 속도가 빠른 김대현(31)은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복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2011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그는 이번 시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공동 2위,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 등을 기록하며 우승권을 맴돌았다.

이밖에 올 시즌 우승자들인 이태희(35), 함정우(25), 전가람(24), 김비오(29), 서형석(22) 등은 첫 다승에 도전한다. 시즌 우승은 없으나 최근 샷 감이 뜨거운 이수민(26), 김태훈(34), 유럽프로골프투어서 활동 중인 박효원(32)도 국내 무대에서 올해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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