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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극적 결승골, 16강 한일전 1-0 승리 이끈 실리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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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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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오세훈. 사진=연합뉴스
장신 오세훈의 머리에서 피 말리는 외나무다리 한일전의 승패가 갈렸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일본에 줄곧 밀렸지만 이를 한방에 극복하는 실리축구로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끝난 2019 FIFA U-20 월드컵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상대 써클 왼쪽 측면에서 일본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얻어낸 크로스 찬스에서 오세훈이 방향만 슬쩍 바꾸는 기막힌 헤딩을 날려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9일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로 남아공·아르헨티나·일본을 연파한 지금 기세라면 준결승도 얼마든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정교한 패스 워크를 앞세운 일본의 조직 축구에 애를 먹었다. 전반 초반 이후 주도권을 내준 채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전반전을 보냈다.

전반 점유율이 72대28일 정도로 밀렸고 이런 흐름은 후반 20분이 지나는 시점(점유율 66대34 일본 우세)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축구의 큰 줄기는 점유율보다는 실리다. 이날 한국이 그랬다. 후반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한국은 공격의 강도를 높여 결국 후반 39분 오세훈의 머리가 일본 골 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추가시간까지 남은 약 10분 동안 일본은 교체선수들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일본으로서는 후반 5분 고케의 슈팅이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드러나 취소된 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32분에는 고바야시의 헤딩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후반 33분 미야시로의 슛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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