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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의 ‘올림픽 금메달’은 누구의 목에? 이승현-최혜진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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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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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이승현<YONHAP NO-3414>
이승현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7일부터 벌어지는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승현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림픽을 표방해 성화 점화식을 하고 우승자에게는 금·은·동메달을 수여하는 대회가 있다. 7일 개막해 사흘간 벌어지는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다.

KLPGA 투어의 2019시즌 12번째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53야드)에서 벌어진다.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고자 올림픽 콘셉트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 후보는 코스 특성상 심한 그린 언듈레이션을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는다. 즉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28)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여서 아이언 샷 공략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분석하며 “작년 아이언 샷의 감이 좋아서 노보기 플레이가 가능했다. 올해는 아직까지 그 감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가 지난해 좋은 흐름을 되찾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걸어본 경험자로서 “확실히 트로피 시상과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깨물었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선명하고 행복하게 남아있다. 그때의 즐거움과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이승현은 특별한 시상식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승현 우승 KLPGA
우승 기념촬영하는 이승현. 사진=KLPGA
‘퍼팅 달인’으로 통하는 이승현은 그러나 올 시즌 자신의 장점(평균 퍼팅 30.4091개·28위)이 흔들리면서 다소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했을 뿐 9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세 번이나 당하는 등 샷 감이 들쭉날쭉한 편이다.

최혜진(20)은 제주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고 비행기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현재 상금 순위 2위인 조정민(25)에 약 9천800여만원 앞서 불안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순위 격차를 더 벌리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인 박채윤(25) 추격에도 고삐를 당긴다는 복안이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최혜진은 “첫 출전이라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며 “대회 코스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내 실력을 믿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진과 치열한 상금 경쟁을 벌이는 조정민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기억이 있어 열심히 준비했고 올해도 훌륭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유독 제주에만 오면 행복했던 기억 덕분인지 코스 적응이 빠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대상 포인트·평균타수·톱10 진입 1위를 달리는 박채윤은 다크호스이고 매 대회 상위권에 자리해 대상 포인트 2위와 종합능력지수 1위를 기록 중인 박민지(21)도 주요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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