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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최다승 조기에 굳힐까, LPGA 숍라이트 클래식서 ‘8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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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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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샷 klpga
이정은6이 지난 US 여자 오픈에 이어 LPGA 투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7승을 휩쓴 태극 군단이 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빠지지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무서운 신인 이정은6(23) 등이 한국의 한 시즌 최다승을 향해 고삐를 바짝 당긴다.

LPGA 투어는 시즌 14번째 대회로 7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약 20억8000만원)을 치른다. 이 대회는 2019시즌 54홀의 3라운드로 우승자를 정하는 LPGA 3개 대회 중 하나다. 다른 2개 대회는 이달 말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이다. 사흘짜리 대회여서 선수들에게 하루 여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과 박성현(26) 등 최고 기량의 한국 선수들 몇몇이 결장하지만 US 여자 오픈 이후 LPGA 2연승에 도전하는 이정은을 비롯해 김세영(26), 양희영(30) 등이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 렉시 톰슨(24·미국), 브룩 헨더슨(22·캐나다)과 우승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재미교포 애니 박(24·미국·한국명 박보선)이 깜짝 우승해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기도 한 이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을 뛰어넘는 한 시즌 최다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시즌 19개 대회가 남아 산술적으로는 최다승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무더워지는 한여름에 다가갈수록 거세지는 쭈타누깐의 태국세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시즌 초중반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유리하다.

Womens Open Golf <YONHAP NO-1256> (AP)
퍼팅 라인을 살피는 이정은6. 사진=AP연합뉴스
이른바 ‘홀수해의 기적’을 잇기 위해 선봉장에 서는 이정은은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 대회, 나머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행군의 이정은에게는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한창 기세를 탄 그는 2년 전 선배 박성현의 재현을 꿈꾼다. 2017년 이정은처럼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박성현은 신인상·올해의 선수·상금왕 등을 석권했다. “박성현을 닮고 싶다”는 이정은도 현재 신인상을 사실상 조기에 굳힌 가운데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타수 부문 등에서 고진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고진영이 129점으로 1위, 이정은은 83점으로 2위다. 연속 우승을 하면 이정은은 다시 30점을 추가할 수 있다. 평균 타수 역시 고진영이 선두(69.2타)이고 이정은은 4위(69.83타)로 추격 중이다. 상금에서는 US 여자 오픈에서 100만달러 잭팟을 터뜨린 이정은이 1위(135만3836달러)에 올라있다. 하지만 116만512달러의 2위 고진영이 바짝 붙어있어 안심 못할 접전 구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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