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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높은 벽 절감한 韓, 女월드컵 개막전서 0-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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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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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South Korea WWCup Soccer <YONHAP NO-1285> (AP)
이민아가 8일 프랑스와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대패를 당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개최국 프랑스와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4년 전인 2015 캐나다 대회 16강에서 0-3으로 패했던 프랑스와 4년 만에 다시 만나 또 대패를 당한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단 한 경기 만에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투지와 정신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실력 차를 인정해야 할 승부였다. 이번 대회 개최국이면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개인기와 피지컬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지소연, 정설빈 등이 주축이 된 공격진은 프랑스 수비진의 힘과 체격에 밀려 단 슈팅 3개에 그쳤고 수비 역시 상대의 거센 공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9분 만에 외제니 르 소메르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 득점했고 전반 35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187㎝의 장신 수비수 웬디 르나르의 헤딩으로 2-0을 만들었다. 르나르는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또 헤딩골을 작성해 한국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0-3에서 후반전을 맞은 한국은 골을 넣기 위해 이민아를 투입하는 등 발버둥을 쳤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프랑스는 앙리가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4번째 골을 넣고 환호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그르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치러지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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