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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킹’ 이형준, 연장 접전 끝 서요섭 따돌리고 2년만 K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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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6. 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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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클럽 KPGA
이형준. 사진=KPGA
매치 플레이의 강자로 꼽히는 이형준(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유일한 매치 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정상을 되찾았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매치 킹의 귀환이 이뤄졌다.

이형준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에서 결승전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서요섭(23)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둘의 피 말리는 다툼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갈렸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서요섭의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깊은 덤불로 날아갔고 세 번째 샷은 벙커에 빠지면서 싱겁게 갈렸다. 반면 이형준은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요섭으로서는 결승전 정규 18번 홀에서 약 1.5m 버디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쉽게 됐다.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국 무너졌다.

이로써 이형준은 2015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회복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은 이형준이 처음이다. 매치 플레이에 유독 강했던 이형준은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6위-3위-3위 등의 호성적을 남겼다. 작년 우승 없이 대상을 수상했던 이형준의 2017년 전북 오픈 이후 2년만의 통산 5승째이기도 하다.

이성호(32)는 3~4위전에서 박성국(31)을 2홀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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