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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약 20억8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대회에서 이정은은 2라운드까지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이날 그린 적중률이 55.6%에 머무는 등 여태껏 강점을 보인 쇼트게임이 흔들리면서 들쭉날쭉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이정은은 선두 톰슨(12언더파 201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그쳤다.
반면 톰슨은 이날만 4타를 줄이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18번 홀 이글 퍼트는 백미였다.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했지만 두 번째 샷을 홀 약 6m 거리로 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글 기회를 잡은 톰슨은 집중력을 발휘해 첫 번째 퍼트를 홀 컵에 떨어뜨리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경기 후 톰슨은 “소름이 돋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 고지를 밟은 톰슨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 거두는 꾸준함으로 미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이로써 이정은은 L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이자 US 여자 오픈 우승 직후 출전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 이후 21년 만에 정상을 밟는 선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준우승 상금 16만1223달러를 챙기면서 시즌 상금이 151만5059달러로 늘어나 이번 대회를 결장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12점을 더해 95점이 되면서 선두인 129점의 고진영을 압박하는 등 상당한 수확을 거뒀다.
이정은은 “현재 샷이 괜찮고 쇼트게임도 꾸준하다”면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를 위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희영(30)은 공동 11위(4언더파 209타), 마지막 날 6타를 잃은 김세영(26)은 공동 34위(1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