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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가희 덩리쥔과 동방불패 린칭샤는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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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06.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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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리쥔이 여고 1년 선배
중화권 연예계에서 전설의 가희 덩리쥔(鄧麗君)과 영화 ‘동방불패’ 시리즈의 주인공 린칭샤(林靑霞·65)의 명성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해야 한다. 다시 태어나기 힘든 예인들이라는 평가를 들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특히 덩리쥔은 한때 “중국의 낮을 지배하는 사람은 덩샤오핑(鄧小平), 밤을 지배하는 사람은 덩리쥔이다”라는 유행어의 주인공이 됐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성망이 대단하다.

린칭샤
여고 1년 선후배 사이의 절친 린칭샤(오른쪽)과 덩리쥔./제공=진르터우탸오.
그런데 이 두 전설이 절친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것도 보통 절친이 아니었다고 한다. 린칭샤가 자신의 결혼식 부케를 덩리쥔에게 주려고 했을 정도의 사이였다고 진르터우탸오는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이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대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 묘하게도 군인 출신인 아버지들의 고향이 대륙의 산둥(山東)성이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타이베이(臺北)의 명문 진링(金陵)여고의 동창생이라는 사실이 아니었나 싶다. 덩리쥔이 1년 선배였다.

린칭샤 1
1990년 프랑스의 한 해변에서 포즈를 취한 린칭샤(오른쪽)과 덩리쥔./제공=진르터우탸오.
그러나 둘은 격의없이 어울렸다. 특히 외국에서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0년 프랑스에서는 같이 해수욕을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둘은 덩이 1995년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영영 헤어지게 됐다. 린칭샤는 수년 전 이런 덩과의 인연을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자세하게 풀어 쓰기도 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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