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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아람코와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다. 특히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나, 국내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증설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분야, ESS·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가 강력한 수소경제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지난 2월부터 전주 공장 부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등 발 맞춘 행보에 나서고 있다. 탄소섬유는 일반 공기의 수 백배의 고압에 견뎌야 하는 수소연료탱크에 핵심소재다.
조 회장은 지난 3월에도 아람코와 화학·첨단소재 및 수소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포괄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람코는 자동차·신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신규사업을 검토하면서 탄소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 부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온 효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람코 아흐메드 알사디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전주의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효성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뢰를 표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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