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관계는 참 묘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죽고 못 살다가도 오늘 헤어지는 게 다반사인 것을 보면 진짜 이렇게 단언해도 좋다. 더구나 헤어지는 것과 동시에 원수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대를 완전히 머리에서 지우는 것은 더 말할 것이 없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이런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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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친 리천과 결별한 판빙빙./제공=진르터우탸오.
이 점에서 보면 불과 며칠 전에 남친 리천(李晨·41)과 헤어진 중국 스타 판빙빙(范冰冰·38)은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리천을 완전히 뇌리에서 지우기 위해 노력하는 게 분명한 행보를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것. 그게 다름 아닌 그의 각종 선물을 팔아치우는 것인 듯하다. 혹자는 설마 할지 모르나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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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이 팔아치우기 위해 중고품 매매 사이트에 올린 전 남친 리천의 선물들./제공=진르터우탸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리천이 지난 수년 동안 준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선물들을 모 중고품 매매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물들은 옷에서부터 곰 인형까지 다양하다. 이중 높이 2미터, 폭 1미터의 곰 인형은 시가 10만 위안(元·1700만 원)으로 3만8888 위안의 가격이 책정돼 있다.
비싸지는 않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옷을 비롯한 다른 물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녀가 돈이 궁해 선물들을 처분하는 것은 아닌 게 확실하다. 당연히 그녀의 이 행보는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반응이 좋을 수가 없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선물들을 팔고 있다”, “진짜 사랑한 것은 맞나?”, “돈도 많은데 그럴 필요가 있었나” 하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난감한 것은 리천이 아닌가 보인다. 그러나 그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설프게 입장 표명을 했다가는 다시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