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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마이너리그’서 2승, 국대 출신 전규범 상금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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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07.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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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범 2승 KPGA
전규범이 지난 12일 KPGA 챌린지 투어 1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전규범(22)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인 챌린지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2017년 12월 KPGA 투어 프로로 입회한 후 지난 5월 약 1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그는 곧장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목표를 상향조정하게 된 전규범은 “남은 시즌 (챌린지 투어) 상금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규범은 지난 1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의 해운대컨트리클럽(파72·7246야드)에서 끝난 ‘2019 KPGA 챌린지 투어 1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최종 합계 7언더파 65타로 우승했다.

기상 악화에 따라 11일 첫째 날 경기가 취소돼 12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된 대회에서 전규범은 9번 홀(파5) 이글 등 전반 4타·후반 3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2위권을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경기 후 전규범은 “단 하루 경기로 우승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전규범은 5월 치른 6회 대회 연장전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3회·7회 대회 우승자 신상훈(21), 9회·10회 대회 박승(23), 8회·11회 대회 최호영(22)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KPGA 챌린지 투어 2승 선수가 됐다.

큰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전규범은 중학교 1학년 들어 왼쪽 대퇴골과 근육이 붙어 늘어나는 증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6개월간 골프채를 잡지 못했고 상당 기간 재활훈련에 매달려야 했다. 부상을 이겨낸 그는 골프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안양 신성고에 진학해 고교 시절이던 2015년 10월 제27회 경기도협회장배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하게 재기했다. 2016~2017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전규범은 “코스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는데 좋은 스코어로 우승을 하게 돼 기쁘기도 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항상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부모님과 천안 상록 골프아카데미 원장님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퍼트가 잘 따라줬고 긴장될 때 마다 ‘침착하자’라고 마음먹었던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다승자로 떠오른 전규범은 4명이 경쟁하는 상금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현재 챌린지 투어 상금 1위인 신상훈과 4위 전규범의 차이는 불과 767만4550원이어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전규범은 “목표를 챌린지 투어 상금왕으로 수정할 것”이라면서 “8개 대회 남아있고 올해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 있다. 함께 상금왕 경쟁을 하고 있는 신상훈, 최호영은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 시절 친분이 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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