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명이 바뀜에 따라 현재 전국의 6곳 지점의 간판도 바꿔달게 될 전망이다. 또 현재 종금업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른 업무 파트로 발령을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4월 5일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종금업 인가가 내년 4월 5일 만료인 만큼, 사명에서 종금을 떼고 메리츠증권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4월 당시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종금과의 합병으로 메리츠종금증권으로 탄생했다. 종금업 라이선스는 10년으로, 지난 4월부터 메리츠종금증권은 1년짜리 발행어음형 CMA와 급예계좌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충분히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2015년 6월 기업금융에 강한 아이엠투자증권을 흡수합병해 업무 영역을 넓혔고,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기자본을 3조원으로 늘려 2017년 11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신용공여한도가 100%에서 200%까지 확대되면서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모펀드 등의 신규 사업도 할 수 있게 됐다.
종금업 만기로 인한 수익성 하락도 크진 않을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영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종금의 경우 올 1분기와 작년 4분기 각각 36억원, 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1413억원)에 비하면 2.5% 수준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냈는데, IB부문 수익이 889억원으로 약 35.7% 를 차지했다.
현재 종금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 규모도 약 10여명 안팎으로 향후 라이선스 종료 이후에도 각기 다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그동안 메리츠종금증권이 부동산금융과 기업금융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앞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발굴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초대형IB 도약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유상증자 계획은 없으나 현재 수익으로 자본금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작년 메리츠종금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433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15년 최희문 대표이사 취임 이후 그 해 2873억원에서 2016년도와 2017년도엔 2538억원, 3552억원으로 매년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선 내년 중에 자기자본 4조원 달성 가능성도 점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