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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수박·닭고기 구입↑ 외식·배달음식 비중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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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7.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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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30일 무더위 및 농식품 관련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폭염 시 소비자의 농식품 소비유형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폭염 발생 시 수박, 생식이 가능한 신선채소, 닭고기, 가공식품 등 구 입액이 증가했다.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 온라인 등 실내를 선호했으며, 외식 및 배달음식 비중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 소비는 10.2% 증가했고, 수박(32.3%), 상추(11.8%), 쌈채소(8.0%) 순으로 구입액도 늘었다.

가공식품은 반찬류(19.5%), 냉면(9.0%), 돼지고기 가공식품(4.0%) 등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품목 위주로 구입액이 증가했다.

반면 마늘(33.3%), 느타리버섯(10.4%), 대파(7.7%) 등 조리 시 불을 사용하는 품목의 구입액은 감소했다.

또한 폭염 시 더위를 피하면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구입액 증가율은 수박이 45%로 가장 높았고, 오이(31.5%), 쌈채소(21.1%), 상추(18.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온라인 구매가 상대적으로 편리한 닭고기 구입액은 75.7% 늘었다.

폭염이 발생하면 외식하는 비율과 지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비율은 11.1% 늘었고, 지출액도 5.8% 증가했다. 배달음식 이용비율은 12.3%, 지출액은 4.1% 늘었다.

우수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여름철 건강관리용 품목수요가 증가해 단기적 소비변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면서 “폭염 시 구매처 변화에 따른 농가 출하전력과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의 조사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패널 1144명의 2018년 7, 8월 농식품 구매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기상청 폭염 기준인 33℃ 이상인 날과 미만인 날의 품목별 구입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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