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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피해 기업들 “좀비기업 의혹으로 주가 폭락” 의혹 해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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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7.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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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라임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관련 의혹을 해소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를 파킹거래해 수익률을 돌려막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선 라임사태 관련 기업들의 명단이 찌라시로 돌면서 라임자산운용과 거래한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30일 여의도 IFC몰에선 네패스신소재 등 11개 기업들(동양네트웍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리드, 블러썸엠앤씨, 슈펙스비앤피, 에너전트, 에스모, 에이스테크, 젬백스, 폴루스바이오팜 등)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라임사태’와 관련한 의혹을 해결해달라고 밝혔다.

이민근 네패스신소재 이사는 “라임 리스트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이 한 주간 시총이 3300억원 증발했다”며 “네패스신소재도 22일 8000원이었다가 29일에는 4570원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라임사태로 8월 발행 예정이었던 기업 장래 매출채권 담보사채(ABL) 발행 취소가 되고, 시장에서 펀딩을 받기도 쉽지가 안다”며 “좀비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기업 이미지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젬백스 공시 담당자인 전형석 대리는 “2018년도에 300억 규모의 CB를 라임과 발행한적 있는데 이후 라임사태가 터지면서 주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3~4년전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1000억원 적자가 난 상황도 있었는데, 당시 라임에서 CB와 ABS를 발행해 위기를 넘겼다”며 “최근 주가가 빠져나가고 라임과의 추가 자금 조달을 준비해왔는데 갑자기 홀딩이 돼서 당황스럽다. 얼른 주가가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라임 찌라시로 인해 라임과의 거래만으로도 시장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어 더이상 투자를 받기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간담회에는 라임자산운용의 이상철 대체투자전략본부 부장이 참석해 “그동안 언론에서 나온 의혹으로 피해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돼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라임운용도 수익률이 하락하고 검토했던 신규 투자가 거의 중단 사태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지펀드로서 다양한 투자를 하고, 그중 하나가 메자닌 투자인데 어떤 의혹만으로 좀비기업으로 매도당하는게 안타깝다”며 “필요하다면 관계당국 요청 있을때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사가 보도한 화장품 도매업체인 아이엠지인터내셔널과 엘씨인터내셔날 등에 4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넘긴 내용에 관해선 “내용은 맞다”면서도 “문제가 없는 거래”라고 일축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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