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P-CSIS 보고서도 일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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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는 이날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의 각계가 보복 조치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 역시 “일본이 정식으로 개정안을 공포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한국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국의 대일 수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경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국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상황을 한국이 견뎌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번 조치는 수출 과정이 조금 복잡해지는 것이지 완전한 수출 금지는 아니다”라면서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이 재료 공급에 차질을 빚기는 하겠으나 이와 관련한 영향은 임시적이고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하지만 일본의 일방적인 대한 수출 규제가 전 세계 제조업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더불어 미스코리아 전원이 일본 주최의 국제 미인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소식도 주목하면서 한일 관계가 단기간에 호전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궈지자이셴(國際在線·CRI)의 보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한일 갈등이 커지게 될 경우 전 세계 첨단 제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메모리 분야의 독점적 지위에 있으나 글로벌 시대에는 상품 생산에 많은 나라가 관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6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의 갈등으로 가뜩이나 불안정한 세계 경제 성장에 또다른 도전이 빚어지고 있다”며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싸울 준비도 돼있지 않은 전쟁을 시작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FP는 일본 기업계가 장기적으로 보다 우려하는 점은 삼성 등 한국의 대기업들이 거래처를 ‘보다 안정적인(more reliable)’ 국가로 바꾸는 일이라면서,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아베는 타협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결정들을 둘러싼 사안들에 관한 실무협상에 합의하고, 일본은 한국이 건설적 방식으로 이러한 협상에 참여하는 한 수출규제 조치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CSIS는 이날 매슈 굿맨 선임 부회장이 펴낸 한·일 갈등 관련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 제외 조치 등을 언급, “한발 물러서서 분쟁 악화를 피하는 것이 한·일 양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강제노역 이슈에 대한 국제 중재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