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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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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9. 08. 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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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9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AA-)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저성장에 따른 중기 도전과제 하에서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글로벌 경제 둔화 및 미·중 무역긴장의 영향으로 성장 모멘텀이 상당히 둔화됐으나 근본적인 성장세(underlying growth performance)는 건전하고, 유사 등급 국가 수준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부진 심화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성장률은 2.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과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을 2.3%로 하향 조정했다.

단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반도체 경기 안정이 경기 둔화를 완화하고, 내년 최저임금 소폭 인상 결정도 단기적으로 기업 심리 및 노동시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최근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한국 기업의 대일본 소재수입 능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 수출심사 절차의 복잡성, 한국 기업의 대체 공급업체 확보 능력, 무역갈등 지속 기간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무역 갈등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한국은행이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행 중인 북한과의 외교절차는 복잡하고 지속적 긴장 완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지지정학적 위험이 국가 신용 등급을 제약하고 있다는 게 피치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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