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터무니 없고 돈 많이 드는 한미연합훈련 불평"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
"김정은 한미연합훈련 끝나면 시험발사 멈출 것이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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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김정은은 친서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싶고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긴 친서였고,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ridiculous and expensive)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며 전했다.
이어 “그것은 또한 단거리 미사일들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며 한미연합훈련이 끝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시 더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날 3쪽짜리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 34분과 오전 5시 50분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지 15시간여 만이다.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실무협상을 재개하길 희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