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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값으로 중단된 용인 벽천분수, 지하수 활용해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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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9. 08. 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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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80톤 재활용…연 3600만원 예산도 절감
벽천분수
월 300만원에 달하는 고비용 논란으로 2년여간 중단됐다가 버려지는 지하수로 대체해 재가동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김량장동 벽천분수 모습. /제공=용인시
높은 물값을 감당하지 못해 사용 중단됐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김량장동 벽천분수가 최근 버려진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시민에게 선보였다.

경기 용인시는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중수도시설 설치 공사 중 우연히 발견한 지하수를 김량장동 벽천분수에 활용해 시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는 벽천분수 가동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벽천분수에 지하수를 공급하는 관로를 설치했으며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벽천분수는 매달 물값으로 300만원이 드는 부담으로 지난 2년여간 가동하지 않았다.

지하수는 수질분석 결과 관련법에 따른 수경시설 수질 기준에 맞는 수치로 나타났다. 이번 지하수 공급으로 벽천분수는 수돗물을 대체해 사계절 내내 하루 7시간씩 분수를 가동할 수 있고, 연 36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 하수재생과 담당자는 “하루 평균 180톤의 지하수가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중수도 설치사업과 연계하려 했고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 차선책으로 주변시설에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용인시 관계자도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쓰는 물재이용 사업이 활발한 시점에서 그냥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분수로 쓰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을 아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 하반기 용인실내체육관에 중수도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고, 여성회관과 수지 아르피아에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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