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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단촌면 주민 “쓰레기 산으로 국제적 망신…소각장 증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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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9. 08.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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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소각로 증설로 다양한 유해물질 발생 우려 주민 반대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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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단촌면 주민들이 26일 농번기 임에도 생존권을 위해 폐기물 소각로 증설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제공=증설 반대 대책위원회
경북 의성군 단촌면 주민들이 단촌면 방하리에 휴업하고 있던 A환경이 폐기물처리 규모를 기존 하루 소각 6.4톤·허용보관 192톤에서 소각 94.4톤·허용보관 1422톤으로 변경해 증설·운영하려고 하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단촌면민과 의성읍 업리주민들은 26일 단촌면 방하리 재랫재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환경의 폐기물 소각로 증설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어 27일에도 의성군청에서 집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19일 단촌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 지도자회 및 부녀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10개 단체는 증설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단촌면 재랫재에서 미천교 사이에 25개의 반대 현수막을 설치하고 “단밀면 ‘쓰레기 산’으로 의성군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마당에 단촌면에 소각로 증설이 웬말이냐”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A환경은 폐지와 폐목, 폐섬유, 폐합성수지 등을 처리하는 업체로 지난 1일 의성군에 일일 소각처리량이 6.4톤에서 94.8톤으로 무려 15배, 허용보관량도 192톤에서 1422톤으로 증설하는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특히 소각처리량을 94.8톤에 맞춰 일일 소각처리량이 100톤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비켜 갈 수 있게 신청했다.

권웅기 반대 대책위원장(54)은 “소각장 반경 5㎞ 이내에 주민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으며 청청지역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악취와 분진 등 다양한 유해물질 발생이 우려된다”며 “청정 의성을 지키기 위해 폐기물 소각로 증설 반대 집회를 단촌면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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