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이끌고 올해 첫 대회 참가
"실버 세대일수록 꿈과 열정 가져야"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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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현장에서 다시 만난 이 동문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쳤다. 그는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면서도 신중함을 보였다. 이 동문은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경쟁이 치열해진다”면서 “새로운 대학과 팀에서 강자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동문의 얘기대로 이번 대회는 지난해 34개 팀 132명(남자 27개 팀 106명·여자 7개 팀 26명)에서 63개 팀 171명(남자 49개 팀 134명·여자 14개 팀 37명)으로 선수와 팀이 대폭 늘어났다.
새롭게 가세한 이들 중에는 71세의 이 동문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도 있다. 첫날 티오프 약 세 시간 전부터 나와 필드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한 노신사가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올해 처음 도전장을 내민 최원락 동문(전남대학교 66학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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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동문은 “내가 이 코스(88컨트리클럽)에서 젊었을 때는 ‘파 17개’까지 했다”면서 “옛날 얘기고 지금은 거리가 짧아져서”라고 껄껄 웃었다. 이어 “지금은 핸디캡이 9개 정도”라고 덧붙였다.
실버 세대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내년 대회를 위한 건의사항이 있다”고 운을 뗀 최 동문은 “대회를 더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려면 시니어들한테는 실버 티에서 칠 수 있는 룰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그는 “실버 세대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70대 중반이 30대 중반과 같은 티에서 치면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3명은 실버 세대, 나머지 3명은 자유(나이) 이런 식으로 해도 좋겠다. 결국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주면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최 동문은 끝으로 “실버 세대일수록 꿈과 열정에 도전하는 마음을 잃어서는 안 된다. 젊은이들도 그렇지만 실버 세대에게는 그런 게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빠르게 노령 사회로 진입하는데 실버 세대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 자세가 열정과 도전이다. 무리한 도전은 곤란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굉장히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