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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신고가에 웃는 농협·롯데리츠...리츠 ‘전성시대’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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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9.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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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REITs, 부동산 투자신탁) 전성시대가 오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를 시작으로 롯데리츠, 농협리츠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한알파리츠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리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가 국내외 주식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리츠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이날 전날보다 3.20% 오른 8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상장일 당시 주가(5200원)보다 55.19% 오른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달 들어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알파리츠 관계자는 “최근 리츠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펀드로서 국민들이 쉽게 또 많이 투자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정부가 리츠 활성화 정책을 펼친 취지와도 잘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알파리츠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이 있다. 지난해 상장한 이후 신한리츠는 같은해 9월말과 올해 3월말 각각 59억원, 82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주식 대금을 받아 부동산을 인수해 임대 수익을 돌려주거나 수익증권, 지분을 사서 굴린 후 수익을 얻어 다시 돌려주는 구조로 운영된다. 통상 리츠는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대 수익이나 부동산 매각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또 공모펀드로 운영돼 투자자들이 기존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수익까지 올릴 수 있어 1석2조인 셈이다. 물론 인수한 건물에 공실이 많을 경우 임대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리츠들은 인수한 건물의 공실을 줄여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알파리츠의 주가 상승세에 농협리츠와 롯데리츠도 덩달아 흥행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장 내달 상장을 앞둔 롯데리츠와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농협리츠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공모가 성공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롯데리츠는 약 4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며,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10개 점포에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농협리츠는 추석 이후 증권신고서를 낼 계획이다. 농협리츠는 부동산 자산 매입이 아닌 중구 서울스퀘어, 강남 삼성물산 서초 사옥 등의 수익증권으로 된 재간접형 리츠다. 현재 한영 회계법인으로 외부 감사인을 섭외도 끝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미래에셋대우 등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츠의 흥행에는 최근 한·일 무역 갈등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시장 불안감이 커진 것도 주요 요인이 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과 함께 반도체 회사들의 부진한 실적도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규모를 크게 감소시켰다. 이에 투자자들은 국내 및 해외주식에서 임대 수익을 통한 배당 수익이 지급되는 리츠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안좋다보니까 그동안 주식시장에 있던 자금이 리츠쪽으로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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