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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투르크의 ‘밀집수비’ 뚫어라…10일 2차 예선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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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9. 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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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가기 전 훈련<YONHAP NO-312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
벤투호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37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역대 전적 2승 1패가 말해주듯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처음 투르크메니스탄과 만나 2-3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홈앤드어웨이 경기를 펼쳐 2연승을 거뒀다.

게다가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5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2020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H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팀 간의 경기였지만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전력이 앞서는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4-2-3-1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서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이다. 측면공격과 역습이 필요해 보인다.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4-2-3-1 전술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 수비를 파해할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 5일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2차 예선을 대비한 ‘플랜B’ 3-5-2 전술을 실험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새로운 전술로 혼란만 야기했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 전반은 벤투 감독 스스로가 ‘최악의 경기’라고 혹평할 만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종전의 4-2-3-1 전술을 다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일전을 앞두고 후방에서 좌우 측면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다양한 패턴의 크로스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좌우 풀백으로 이어지는 빌드업 과정에 공을 들였다.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카운터 어택’에도 중점을 뒀다. 상대 수비가 우리 진영까지 넘어 왔을 때 짧고 간결한 패스로 쇄도하는 공격진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한 두 번의 볼터치로 슈티까지 연결하는 훈련에 역점을 뒀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최전방 공격수인 오라스사헤도프는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축구를 시작해 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의 프로팀에서 뛰고 있다. 오른쪽 윙어로 공격을 지위하는 아마노프는 현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다. 올 초 아시안컵 일본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아마노프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도 상대의 압박을 풀어 나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투르크메니스탄 선수 중 하나로 벤투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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