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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재 중국 내외의 상황을 살펴보면 그의 비관적 관측은 당연하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과 독일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의 경제 사정 역시 좋지 않다. 수출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당한 중국 입장에서는 외부 조건이 거의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꺼지기 일보 직전인 부동산과 부채 버블로 인한 빡빡한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내수 시장을 어려움으로 몰고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돼지고기를 비롯한 시장 물가는 천정부지의 양상을 보이고 있기까지 하다. 특히 돼지고기의 품귀와 가격 폭등은 민심 이반을 가져올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리 총리의 주장에 따르면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 발전 속도가 여전히 세계 주요 경제권을 리드한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게다가 올해 8월까지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도 할 수 있다. 이날 올해 세 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것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 총리 말대로 중국 경제가 큰 잠재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의 시장으로 불리는 국내의 수요가 하방 압력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