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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인천, 하이퐁이 한국기업에 보내는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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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9.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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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투자 1위국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응우옌 반 뚱 하이퐁시 인민위원장과 응우옌 반 타인 부인민위원장은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하노이에서 120㎞가량 떨어진 하이퐁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해양도시다. 북부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의 뒤를 잇는 경제·무역의 요충지로 흔히 우리나라의 인천에 비견된다. LG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하이퐁시는 한국 투자 기업들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응우옌 반 뚱 하이퐁시 인민위원장과 응우옌 반 타인 부인민위원장은 최근 하이퐁시를 방문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맞았다. 하이퐁시 관광·무역·투자 진흥 담당자를 비롯한 시당 상임위원회 주요 간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타인 부인민위원장은 “하이퐁시는 2018년 5월부터 유럽, 미국 등 원해까지 항해할 수 있는 국제항구를 비롯해 국제 공항 등을 갖추며 베트남과 세계를 연결하는 투자·발전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며 “하이퐁의 항만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퐁시는 올해 8개월 간 16.3%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산업생산지수(IIP)는 작년 동기 대비 25.64% 증가했다. 지난 3년 간 하이퐁시에서만 673건에 걸쳐 175억달러(20조9807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 사업이 이뤄졌다. 한국은 투자 사업 수와 투자 금액에서 명실상부한 1위 국가로 부상했다. 하이퐁시 관계자는 “항구·공항 등 운송 인프라에 투자한 것이 외국 투자자들의 유치를 이끌어냈다”면서 “LG,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도움 덕분에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이퐁시는 딩부-깟하이 경제 특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특별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이퐁의 대표적 공단인 딥씨(DEEP C)의 구혜지 매니저는 “법인 설립 후 최초 4년간 법인세가 전액 면제되고 9년간은 법인세 5%, 2년 간 10%, 이후 16년 차에 정상 법인세의 20%가 적용된다. 그 외 수출입세·부가세 혜택 등 하이퐁시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퐁시는 향후 에너지개발, 천연에너지, 하이테크 등 선진화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뚱 하이퐁시 인민위원장은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중앙정부에도 적극 건의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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