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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둔 中해방군 6월 이후 2배 증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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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19. 10. 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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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수가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 교대 주둔할 중국 인민해방군을 태운 군용 차량들이 본토 선전의 황강 항을 지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홍콩에 주둔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수가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서방 국가의 홍콩 주재 외교관 7명을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홍콩 시위가 본격 시작되던 6월 초 3000~5000천명 수준이던 홍콩 주둔 중국군이 현재 1만~1만20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만명이 넘는 인민해방군과 기동대 규모는 사상 최대다. 5명의 소식통은 증강한 주둔부대에 인민무장경찰도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7년 주권반환과 함께 홍콩에 주둔하게 된 인민해방군은 홍콩섬, 카오룽(九龍)반도, 신계(新界) 등에 17개 군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이들 시설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된 건 홍콩 주둔군의 연례 교체가 아닌 병력 증강이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이는 6월 초 사태 발발 이후 시위 격화 상황에 대비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병력 증강 작업의 하나로 해석되며 당시 수천 명의 중국군 병력이 홍콩으로 이동했다는 게 로이터의 해석이다.

반면 중국군 당국은 이번 교대가 매년 이뤄지는 절차로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군 주둔법’에 따라 진행했고 1997년 홍콩이 반환된 이후 22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알렉산더 닐 연구원은 “중국은 홍콩 경찰에 의한 질서 유지가 불가능해질 때를 대비해 적극적인 비상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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