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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전국체전, 수도 서울에서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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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0. 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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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전국체육대회 포스터. /제공=대한체육회
한국 체육의 뿌리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올해 100회째를 맞아 서울에서 펼쳐진다.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총 2229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10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맡았던 연출진이 준비했다. 100년 역사의 주인공인 시민들을 ‘뭇별(많은 별)’로 형상화한 원형 무대가 놓이고 상부에는 새로운 100년 도약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설치된다.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국 17개 시·도 등 총 2019㎞를 달려 점화되고 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하는 카운트업과 체육인(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임오경(핸드볼)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제창, K-POP 축하공연 등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100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에서 유래됐다. 이후 일제의 탄압과 6·25 전쟁 등 대회가 중단되는 일도 있었지만 195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서울 잠실 주경기장을 비롯 전국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에 3만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1년 가량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년 종목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수영의 박태환과 김서영, 안세현, 다이빙 우하람 등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올림픽 ‘효자 종목’ 펜싱의 박상영과 남현희, 오상욱 등도 체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사격 진종오와 유도 곽동한, 태권도 이대훈, 김소희, 양궁 기보배와 김우진 등의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전북 체전 최우수선수(MVP) 육상 박태건은 MVP 2연패에 도전한다. 전국체전 MVP는 박태환이 2005년과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등 다섯 차례나 선정돼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전국체전 수영종목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이보은 강원도청 감독·38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체전 역대 최대 규모인 777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비인기 종목 관람, 응원 및 홍보 활동,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등을 맡은 시민 서포터스 등 1만여명의 시민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돕는다. 또 대회 기간에는 전국문화원 엑스포, 한국 민속예술축제, 서울뮤직 페스티벌 등 25개의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15일부터 19일까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어진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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