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20년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에 신청한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SOC 복합화는 도서관, 어린이집, 주거지 주차장, 생활문화센터, 체육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설들을 한 곳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부지매입비, 건축비 등의 예산 절감, 사업 기간 단축, 시민 이용 편의 증진 등의 장점이 있다. 시는 해당 사업 추진에 관한 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연말까지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은 250억원(국비 44억원·시비 206억원)을 투입해 수정구 창곡동 517번지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곳은 부지면적 3032㎡에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 연면적 8500㎡ 규모로 건립되며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사회복지관이 동시에 들어선다.
또 작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 공예전시관 시설이 들어서는 ‘숲속 커뮤니티센터’는 부지면적 5375㎡, 지하 2층~지상 3층, 건물 연면적 6400㎡ 규모로 남한산성 유원지 내에 건립된다. 이와 함께 99억원을 투입해 분당구 구미동에 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아이사랑놀이터가 입주하는 ‘어린이 종합지원센터’도 2022년까지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을 한 곳에 건립함으로써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의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이게 될 전망”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 복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