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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휴스턴 ‘원투펀치’ 무너뜨리며 적지서 WS 1, 2차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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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0.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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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커트 스즈키(왼쪽)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솔로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2-3으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에서 5-4로 승리한 워싱턴은 2차전도 가져가며 창단 첫 WS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워싱턴은 1회 초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애덤 이튼의 좌전 안타, 앤서니 렌던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자 휴스턴도 1회 말 2사 1루에서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월 투런포로 2-2 동점을 이뤘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 초 깨졌다. 워싱턴 커트 스트키가 상대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를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한 워싱턴은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8-2로 달아났다. 이어 8회 초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 초에 추가점까지 보태 대승을 거뒀다.

워싱턴의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생애 첫 WS 등판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휴스턴의 벌렌더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워싱턴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을 상대로 원정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는 ‘반란’을 이뤄냈다. 기분 좋게 안방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로 이동해 3~5차전 가운데 2경기만 잡아내면 대망의 WS 우승이다.

워싱턴 D.C. 연고팀이 WS에서 우승한 것은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가 뉴욕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2승을 더하면 95년만에 WS에서 워싱턴 D.C. 연고팀이 우승하게 된다. WS 3차전은 26일 오전 9시 7붙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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