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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2년 만의 LPGA 무대 우승…KLPGA 상금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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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0.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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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대회 초대 챔피언 장하나<YONHAP NO-2323>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
장하나(27)가 2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마지막날 대니엘 강(27·한국 이름 강효림)과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는 파이널 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을 벌였다. 장하나는 10번홀(파4)에서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대니엘 강을 따돌렸다.

장하나는 LPGA투어에서 뛰던 2017년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이 대회 우승으로 장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고 통산 우승도 12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235만원)를 받은 장하나는 최혜진(20)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11억4572만원)로 올라섰다. 2017년 LPGA투어를 접고 KLPGA투어로 복귀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멤버십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지만 국내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은 14회로 늘어 2015년과 2017년에 나온 최다승 기록(15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장하나는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장하나는 대니엘 강에 3타차로 끌려가다 11번홀(파5) 먼 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13번(파3), 15번홀(파5) 버디, 17번홀(파4)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의 연장을 모두 비긴 양 선수는 10번홀로 옮겨 세 번째 연장전을 치렀다. 이때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홀 1.5m 옆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주일 전 중국 상하이에서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를 달성한 대니엘 강은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통산 4승을 모두 아시아(태국, 한국)에서 올린 양희영(29)이 3타차 3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LPGA투어 무대에 ‘KLPGA투어 신인 돌풍’을 예고했던 이소미(20·공동 4위)와 이승연(21·공동 9위)은 상위권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으나 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확정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1점을 쌓아 2위 이정은6(123점)과 격차를 벌렸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건 2013년 박인비(31), 그리고 2017년 공동 수상한 박성현(26)과 유소연(28)에 이어 네 번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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