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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오는 12월10일 블루콤으로부터 서초구 3000타워 잔금 및 임대보증금 총 747억원을 받고 자산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 계약금 83억원을 고려하면 양사의 거래금액은 830억원이다.
블루콤 측은 “3000타워 인수 후 임대수익 창출을 통한 자금운용 수익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번 거래로 3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3000타워 토지 및 건물 매입, 시설투자금에 쓰인 비용이 526억50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참좋은여행은 2014년4월 사옥신축을 통해 본사 사무실 사용 및 임대수익 창출에 나섰는데, 이 때 투자한 금액은 161억500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었다.
매각 금액 830억원은 참좋은여행 자산의 54.06%에 해당되고, 총 부채 715억원(2019년 상반기 기준) 보다 115억원 더 많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1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보게 된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부채 비율은 88.6%에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임대료 수입도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불과해 실적 측면에서도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일본 수출 규제 이슈에도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실제로 업체 영업이익이 약 80억원(2018년 상반기)에서 63억원(2019년 상반기)으로 17억원 줄었지만 참좋은여행은 국내 여행업계의 수익성 급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블루콤으로부터) 좋은 오퍼가 와서 매각하게 됐다”며 “(3000타워 매각 이후엔) 건물 관련 대출을 상환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선 부채 상환 후 여행업 관련 인수합병(M&A), 부동산 투자 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선 참좋은여행의 수익 중 임대 수익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참좋은여행은 일부 대출 상환 이후 남은 자금 활용에 방안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업체 측은 “당장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