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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주총 전자투표 플랫폼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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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9. 11.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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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수요 증가에 잇따라 도입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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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자투표제는 기업이 주주명부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해당 주주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전자투표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서 상장사들의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들이 전자투표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건 법인 고객 대상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법인 영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전자투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준비에 나섰다.

현재 전자투표·전자위임장 관리 업무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예탁결제원과 미래에셋대우 두곳 뿐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인 ‘K-eVote’를 이용한 기업은 564개사였으며 전자투표 행사율은 5.04%였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2월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자투표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 V’를 선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108개 기업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주총 때 미래에셋대우 플랫폼을 통한 전자투표 행사율은 4.5%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증권도 연내 전자투표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전자투표 플랫폼을 준비하는 것은 전자투표에 대한 법인들의 수요가 많아지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법인 영업을 해야 하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플랫폼 V’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발주자들 역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전자투표 플랫폼 자체가 수익성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축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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