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계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들이 그득한 연못이라고 해도 좋다. 한 번 떴다 하면 일거에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움직이는 중소기업이 될 수 있으니 이렇게 단언해도 진짜 괜찮다. 게다가 진입 장벽이 특별하게 높지도 않다. 넘치는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잘 잡으면 진짜 일거에 출세를 향해 날아가는 헬리콥터를 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설사 흙수저라 할지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한쉐
0
중화권 연예계의 다이어 수저를 대표하는 한쉐. 집안 배경이 승승장구의 원인이 됐다고 해도 좋다./제공=진르터우탸오.
그렇다고 중화권 연예계가 아무나 기웃거릴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나름대로 갖출 것은 갖출 필요는 있다. 스펙이나 출신 성분이 좋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남들보다 훨씬 앞에 있는 출발선에서 성공을 향해 더욱 빠르게 달려갈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중국의 유력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배우 한쉐(韓雪·36)를 꼽을 수 있다. 집안이나 스펙이 진짜 대단하다. 속된 말도 빵빵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우선 할아버지의 이력이 간단치 않다. 인민해방군 장군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할머니 역시 명함을 내놓을 만하다. 고급 장교 대우를 받던 군 소속의 배우였다. 어머니도 군의관으로 활동하면서 나름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엔지니어인 아버지의 스펙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녀도 선대들의 이력이 부끄럽지 않다. 상하이(上海)희극학원 출신의 배우로 유명하다.
이외에 대만의 장쥔닝(張鈞甯·37), 할아버지가 장군 출신인 주주(朱珠·35), 아버지가 재벌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29) 역시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연예인을 하지 않았어도 먹고 사는 데는 전혀 지장 없는 다이어 수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예계에 입문, 승승장구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