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업계가 조심스럽게 차기 금투협회장에 바라는 기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역대 금투협회장들처럼 금융투자업계의 현안을 잘 알고, 또 업계를 대변해 금융당국과 정부에 투자 활성화와 관련한 규제 완화 및 여러 지원 정책에 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동안 금투협에선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간 양극화 심화로 중소형사에 대한 지원책 마련, 증권업에 비해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을 위해 힘써왔던 게 사실입니다.
다른 협회장들과 달리 금투협은 2009년 자산운용협회와 증권협회, 선물·신탁협회가 통합되면서 출범한 대형 협회입니다. 이미 초대형 IB를 꿈꾸는 대형사들의 등장으로 ‘한국판 골드먼삭스’가 나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그야말로 금투업계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정도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내달 4일까지 입후보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금투협회장에 바라는 가장 큰 덕목은 소통과 화합이 아닐까요. 먼저 금투협 내부 안정화를 위해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고, 업계 현안을 잘 알면서 금융당국에 업계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도 요구됩니다.
현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심일의해서 금투업계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