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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안화 7 위안 대 고착될 가능성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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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9. 11. 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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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평가절상도 절하도 쉽지 않을 듯

중국의 위안(元)화가 달러 당 7 위안 대에 고착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급속한 평가절하나 절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될 것 같다.


최근의 환율 추이를 보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을 듯하다. 중국 금융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7 위안 전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6일의 경우도 기준환율이 전 거래일 보다 0.0053 위안 소폭 내린 7.0344위안으로 고시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조금 오른 것이기는 하나 의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환율
중국 인민퍠의 환율이 1 달러 당 7 위안 대에 고착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제공=섬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이 특별히 위안화의 환율에 대해 강력한 태클을 걸지 않는 것만 봐도 7 위안 고착 가능성은 커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금융 전문가 추이리위안(崔利元) 씨는 "현재 위안화의 가치는 7 위안이 적절하다고 본다. 앞으로도 상황이 특별히 변할 것 같지 않다"면서 7 위안 고착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실 중국 금융 당국으로서도 현재 위안화의 가치가 만족스럽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급격한 평가절상으로 인한 각종 부담이 덜하다. 수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의 대대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사실 역시 부담에서 자유롭게 만들지 않나 보인다.


당연히 평가절상이나 절하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이 평가절상 압박 카드를 다시 꺼내들 경우 6 위안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평가절하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수출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한계에 부딪칠 경우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7.5 위안 선을 넘어 8 위안 쪽으로도 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8 위안을 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7 위안 고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한때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 당 8.3 위안까지 기록한 적도 있다. 이때 중국은 미국의 평가절상 압력에 적지 않게 고생한 바 있다. 평가절하의 유혹을 느껴도 쉽게 카드를 꺼내들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달러 당 7 위안은 아무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환율 수준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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