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6일 GM과 배터리셀 JV 투자를 발표했다”며 “전략적 JV와 관련 배터리 기술 보안 문제 등으로 보수적인 입장이었으나 최근 지리와 배터리셀 JV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인 변화가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빠르게 JV를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요처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MS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투자비 및 EV 산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OEM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OEM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인력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휴 인력을 활용할 수 있고 셀 업체 입장에서는 인력 운용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최근 움직임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JV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