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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현물 가격 반등…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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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9. 12. 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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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현물가격, 지난 16일 기준 3달러 넘어
가격 변동 현물 가격에서 고정 가격으로 확대
D램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DDR4 D램/제공=삼성전자
D램 현물 가격이 이달 들어서 반등하면서 D램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들어 D램 현물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D램 현물가격은 최근 5개월 간 계속 떨어지다 이달 5일에는 개당(DDR4 8Gb 기준) 2.73달러로 바닥을 찍었다가 이후 상승세를 타며 16일 기준으로 3달러를 넘었다.

D램 현물가격은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열흘 만에 24% 단기 급등했던 적은 있으나, 이번에는 재고 수준이 훨씬 낮아 현물 가격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현물 가격이 상승하며 D램 시장 전반에 걸쳐 분위기가 개선됐다”며 “고객사들의 구매가 늘어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공급사들이 아직 공급과잉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수요가 예년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과잉 현상은 내년 중반부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D램 현물 가격 반등을 반도체 시장 회복의 신호라고 보고 있다.

D램 중 90%는 고정 가격으로, 10%는 현물 가격으로 거래되는데 가격 변동은 현물 가격에서 고정 가격으로 확대된다. 현물 가격 상승에 이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고정 가격도 반등한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PC CPU 부족 사태가 오지 않았다면 D램 현물가격 상승세가 더 뚜렷했을 것”이라며 “내년 1월이나 1분기부터 서버 D램을 필두로 고정가격 상승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 낸드(NAND) 가격 상승에 따라 서버 D램 가격이 내년 1분기에 상승할 것”이라며 “서버 D램은 가격 반등에 앞서 고객들이 사전에 재고를 조달하기 때문에 메모리 회사의 재고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물 가격이 지난주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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